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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쏘나타 디 엣지 디자인 공개 - 그랜저와 아반떼 합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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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8세대 쏘나타의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개인적인 첫 인상은 신형 그랜저와 아반떼의 합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이번 디자인에 대해 ‘센슈어스 스포티니스’ 디자인 철학 반영해 스포츠 세단 같은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하는데요,  저도 10년 이상 쏘나타 NF의 차주였기에 쏘나타에 대해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쏘나타가 대표 세단으로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 번 리뷰해 보겠습니다.

 

 

그랜저의 로보캅 일자 DRL?

우선 첫 인상은 스타리아부터 시작되어 최근 그랜저에도 적용 된 일자 DRL 주간주행등이 눈에 띕니다. 개인적으로 아직 이 일자 라인 DRL이 좀 적응이 되지 않습니다. 제가 옛 세대여서 그런지 자꾸만 로보캅의 이미지가 떠오르네요.

전체적인 컨셉이 미래지향적이고 스포티하기에, 일자 DRL이 그랜저보다는 쏘나타에 더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그랜저  같은 세단에 일자 DRL은 앞으로도 적응이 될 수 있을까 싶네요.

 

현대자동차에서는 차체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끊김없이 연결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수평형 램프)’로 디자인해 '미래적인 감성을 더했다' 라고 하는데, 하나의 라인이 아닌 중간에 한 번 끊어주는 것은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단의 라디에이터 그릴 부분은 헤드램프 부분과 에어 인테이크가 하나로 합쳐져 거대한 덩어리로 보입니다.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모습이 웅장한 느낌도 있지만, 싼타페에서 이슈되었던 메기같은 느낌도 강하게 드네요. 

 

 

아반떼의 후면부?

후면부는 이전 쏘나타의 쉐입을 기반으로 데코라인의 변화를 주었습니다. 제일 눈에 띄는 부분은 최근 아반떼에 적용된 H 모양의 테일램프입니다. 날렵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많이 주려고 한것 같습니다. 가로형 테일램프 하단으로 격자 형장의 디자인이 있는데, 이 부분은 좀 더 심플하게 정리했으면 어땠을까 생각됩니다.

전체적인 후면부의 느낌이 나쁘지는 않으나, 좀 과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쏘나타에서 느껴지는 클래식한 감성을 이제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네요. 첫인상은 멋지나 계속 보면 쉽게 질리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형상입니다. 전체 나이대가 타기보다는 30대 전후의 나이대에서 타기 적합해 보입니다. 배기부를 양쪽으로 큼직하게 디자인해 더 스포티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것 갑습니다.

 

 

 

와이드한 디지털 클러스터

실내는 무난합니다. 굉장히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와이드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형태로 고민되어 출시한것 같습니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의 드라이빙 경험에 초점을 맞춰 스마트하면서도 넓게 느껴지는 공간으로 구성했다고 합니다.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의 형태로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탑재해 운전자의 시인성과 고급감을 동시에 높였다네요.

대시보드에 적용된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우드 패턴 가니쉬는 실내 공간의 수평라인을 강조하며 확장된 공간감을 제공하고, 기어 노브를 스티어링 휠로 옮긴 전자식 변속 칼럼으로 여유로워진 콘솔 공간은 깔끔한 실내 이미지와 더불어 넓은 수납 공간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공개된 아래 사진의 우드패턴은 웬지 시트지를 붙여 놓은 듯한 싸구려 이미지가 느껴지는데요,
실물은 더 고급스럽게 나오겠죠?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완전히 새롭게 변화해 더욱 스포티해진 쏘나타 디 엣지는 컨템포러리 세단으로서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며 “추후 신차발표회에서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에 못지않게 개선된 상품성을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합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30일(목)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쏘나타 디 엣지를 전시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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